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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벌한 복장·해맑은 달리기…‘킬러’ 비숑들의 반전 매력


중국 광둥의 한 반려견 보호자가 올린 영상이 SNS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영상 속 다섯 마리 비숑 프리제는 공포 영화 <사탄의 인형> 속 캐릭터 ‘척키’로 변신했지만, 달려오는 모습은 살벌하기보다 사랑스러움 그 자체였다. 보호자는 붉은 머리 가발, 멜빵바지, 모형 칼까지 완벽하게 세팅했으며, 작은 다리로 덜컥덜컥 달려오는 장면에 네티즌들은 “공포보단 귀염이 폭발했다”며 폭소했다. 특히 다섯 마리 중 ‘상표’라는 비숑은 눈을 가늘게 뜨고 고개를 숙이며 진지한 표정을 보여 마치 배우 같은 존재감을 뽐냈다. 다른 비숑들은 해맑게 달려오며 ‘유치원 귀염단’ 분위기를 연출했다. 전문가들은 반려견 코스튬 놀이가 단순한 재미를 넘어 보호자와의 교감과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의상 착용 시 움직임과 호흡이 방해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영상은 할로윈 시즌을 맞아 반려견이 보여주는 순수한 에너지가 공포도 사랑스럽게 바꿀 수 있음을 보여주며 네티즌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