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펫

퉁퉁한 빵냥이

 
아니, 빵 봉투 안에 이렇게 완벽하게 들어간 고양이는 처음 봅니다. '퉁퉁한 빵냥이'라는 표현이 찰떡이네요. 갓 구운 식빵처럼 노릇노릇한 색깔까지 완벽한 싱크로율 아닌가요? 빵 봉투 안에서 저렇게 편안하게 앉아있는 걸 보면, 원래 자기 자리인 줄 아는 것 같기도 하고요. 고양이 액체설을 뛰어넘는 고양이 빵설(?)이 등장한 순간입니다.
 
아침에 토스트 해 먹으려고 빵 꺼냈다가 저런 모습 보면 심쿵해서 빵도 못 먹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혹시 우리 집 고양이도 몰래 빵 봉투 안에 들어가서 식빵 코스프레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이 사진 보니까 갑자기 식빵이 먹고 싶어지네요. 아니, 빵냥이가 보고 싶어지네요! 여러분은 이런 기상천외한 고양이 본 적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