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건강

“환기는 어떻게?” 미세먼지 많은 날 건강 관리 수칙

 

1. 미세먼지 많은 날 보건용 마스크는 KF80

황사가 심한 봄철에는 외출 전 반드시 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하고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외출을 삼가거나, 외출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이 권장된다. 보건용 마스크는 KF80 이상이 권장된다. 초미세먼지가 일평균 76ug/m³이상의 ‘매우 나쁨’ 상태를 기준으로 KF80 보건용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할 경우 미세먼지흡입을 80% 막을 수 있다. 단, KF94, KF99 마스크는 미세먼지 분빈을 더 많이 걸러주지만 호흡의 저항이 커져 어린이나 노령자에게 권하지 않는다.

 

2. 외출 후 손씻기, 옷털기, 가글 권장

미세먼지 등 오염 물질은 주로 손을 통해 입이나 피부로 전달되는 만큼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 오염원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또 옷에도 미세먼지 등의 오염원이 묻어 있을 수 있어 실내에서는 환복하고 외출복은 먼지를 깨끗하게 털어서 보관해야 한다. 눈, 코, 입 등의 점막으로 인체에 흡수될 수 있으므로 가글 등을 통해 점막을 청결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3. 운동은 실내에서 저강도로

여러 연구에서 대기오염이 심할 때 운동을 하는 것은 심폐기능, 면역기능, 운동기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잠재적인 건강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보고됐다. 때문에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실외 운동은 피하고 공기청정기가 있는 실내에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공기 호흡이 많이 필요한 고강도 운동보다는 가벼운 운동이 권장된다.

 

4. 물과 차로 수분보충 충실히

수분은 인체 속에서 영양소를 운반하고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윤활작용을 한다. 때문에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면 몸으로 들어온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또한 점막을 촉촉하게 해 미세먼지가 점막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아준다. 성인의 경우 하루 2L의 수분이 필요한데 음식 등을 통해 절반 정도가 섭취되는 만큼 수분은 하루 1L 정도 마시는 게 권장된다. 또 항산화 효과와 중금속 배출 효과가 뛰어난 녹차, 면역력을 높혀주는 생강차 등도 도움이 된다.

 

5. 과일, 채소, 견과류 섭취

미국에서 1995~2011년까지의 전향적 코호트 추적 연구에 따르면 탄수화물과 붉은 고기의 비중을 줄이고 과일과 채소, 생선, 견과류가 많은 지중해식 식습관을 가진 이들에서 미세먼지에 의한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유의미하게 낮았다. 또한 스위스에서도 과일, 생산, 채소, 견과류가 풍부한 식이습관을 가진 이들이 만성호흡기질환에 대한 보호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들 이들 식품에 풍부한 항산화 영양소들 때문인데, 특히 비타민B는 미세먼지에 의한 심박수, 백혈구수, 림프구 수를 모두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6. 실내 환기는 3번 이상,공기청정기는 덤

바깥 공기가 나쁘다고 해서 환기를 전혀 실시하지 않으면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휘발성 유기화합물, 라돈 등이 실내공기에 축적되어 더 나쁜 공기를 흡입하게 된다. 때문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도 짧게나마 주기적으로 환기하는 것이 좋으며, 이후에는 공기청정기를 통해 추가로 관리해야 한다. 특히 요리 시에는 공기질이 크게 나빠지기 쉬우므로 주방의 레인지 후드나 황기 팬을 이용해 오염물질이 실내에 확산되는 것을 줄여야 한다.

 

7. 청소는 자주, 진공청소기보다 물걸레

청소 방법에 따라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달라진다. 호주에서 진행된 실험에서 물걸레 청소가 다른 청소법보다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됐다. 국내 건국대 실험 연구에서도 물걸레 청소가 진공청소기 청소보다 실내먼지 농도를 유의미하게 낮췄다. 헤파필터가 장착되지 않은 진공청소기는 청소시 순간적으로 미세먼지를 다량으로 확산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출처 : https://www.healthi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