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건강

내 몸으로 '새살'을? 흉터·거부반응 없는 맞춤형 인공피부 개발

 
국내 연구진이 환자 본인의 세포와 조직을 이용해 면역 거부 반응과 흉터 없이 완벽한 피부 재생을 돕는 '맞춤형 인공피부' 기술을 개발했다.
 
포스텍 연구팀이 개발한 이 기술은 환자의 피부 조직에서 세포를 제거한 뒤 남은 '세포외기질'을 뼈대로 삼고, 여기에 환자의 피부 세포를 3D 바이오프린팅으로 결합하는 방식이다. 몸이 이식재를 '내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염증 반응이 적고 안정적인 치유가 가능하다.
 
동물실험 결과, 개발한 이식재는 2주 만에 완전한 피부 재생을 이뤄냈으며, 콜라겐 생성과 혈관 형성도 기존 대비 각각 2.45배, 1.4배 증가했다. 이 기술은 심한 화상이나 '당뇨발' 같은 만성 난치성 상처 치료에 획기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