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긴이야기

김군은 왜 17살 영애 말투로 말합니까?

 
진짜 쪽팔려 죽겠어요ㅠㅠ 방금 일본 여행 와서 아침 먹으러 식당에 갔는데... 제가 일행 중 유일하게 일본어 회화가 돼서 주문을 맡았거든요. 근데 긴장했는지, 아니면 평소에 애니메이션 보는 습관이 나왔는지... 주문할 때 실수로 "○○인 데스와" 이렇게 말해버렸지 뭐예요?
 
순간 정적이 흐르고 점원은 당황한 표정으로 제가 주문한 메뉴가 맞는지 다시 확인하더라고요. 문제는 아침 시간이라 사람이 별로 없어서 제 망언(?) 이 식당 안에 다 울려 퍼졌다는 거예요. 주변 일본인들 다 쳐다보는데 진짜 얼굴이 화끈거리고 쥐구멍에 숨고 싶었어요.
 
같이 간 친구들은 아무렇지 않게 "말실수 했냐?" 이러면서 꼽주는데...ㅠㅠ  진짜 너무 창피해서 여행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집에 가고 싶었어요.  혹시 저처럼 해외여행 가서 흑역사 만드신 분 있나요...? 위로 좀 해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