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GM의 꼼수, 추가 신차 없이 '뷰익'만으로


내수 절벽에 직면한 한국GM이 생산 거점으로서의 역할은 축소하고, 기술 거점으로의 전환 전략을 본격화했다. 15일 열린 'GM 한국사업장 2026 비즈니스 전략 컨퍼런스'에서 국내 연구 거점인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에는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청라 주행시험장 내에 '버추얼 엔지니어링 랩'을 새롭게 구축하며 연구개발 역량을 대폭 높였다. 반면, 부평 공장에는 내년에도 추가 신차 배정 없이 기존 모델만 유지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한 차선책으로, 기존에 수출 전용 모델로 생산되던 '뷰익' 브랜드를 국내에 출시하기로 했다. 이는 투자 없이도 국내 생산량을 늘려 최근 서비스센터 철수로 불만이 커진 노조를 달래고 '한국 철수설'을 잠재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뷰익 브랜드는 쉐보레와 캐딜락 중간급의 준고급 브랜드로, 부평공장에서 트랙스 및 트레일 블레이저의 파생 모델이 생산되고 있다. 한국GM은 이처럼 생산 대신 수입 모델과 연구 투자를 확대하며 사업 방향을 극명하게 갈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