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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나노 실패 딛고 부활! 삼성 엑시노스 2600, 국내 반도체 시장 활력 예고


삼성전자가 최신형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600’ 상용화에 본격 나서면서 국내 반도체 생태계에도 활력이 돌고 있다. 엑시노스 2600은 2나노미터(nm) 공정을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내년 초 출시 예정인 갤럭시S26 시리즈 일반·플러스 모델의 25~30% 물량에 탑재될 예정이다. 기존 엑시노스 2500 시리즈에서 발생한 3나노 공정 수율 문제를 보완, 안정적인 양산에 돌입하면서 OSAT(외주반도체패키징테스트) 기업들의 4분기 테스트 라인 가동도 본격화됐다. 두산테스나, 네패스, 엘비세미콘은 웨이퍼 테스트를, 하나마이크론은 파이널 테스트를 전담한다. 동시에 DSP(디자인솔루션파트너) 기업들 또한 엑시노스 2600 기반 고객사 유치에 주목하며 국내 반도체 산업 전반의 활기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의 2나노 공정 성공 여부는 잠재 파운드리 고객사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에도 직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