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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자회사 네오플, 노조 파업에 "억울하다" 공식 입장 발표! 무슨 일?


네오플이 성과급 제도 운용을 둘러싼 노동조합의 파업으로 내홍을 겪고 있으며, 이에 대해 사측이 노조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넥슨의 개발 자회사인 네오플은 지난달 말 인사실 명의의 사내 공지를 통해 노조 측 주장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네오플은 "게임업계 최초의 파업이라는 유례없는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도 "외부에 알려진 내용 중 일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조는 사측이 2024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성과에 힘입어 역대 최고 매출액인 1조 3,783억 원을 달성했음에도, 신작 출시 후 2년간 순이익에 비례해 지급해온 신규 개발 성과급(GI)을 기존 지급액의 3분의 2만 지급했다며 반발해왔습니다. 또한 노조는 네오플 사측에 전년도 영업이익 9,824억 원의 4%에 해당하는 약 393억 원을 직원들에게 수익배분금(PS)으로 분배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네오플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국내 출시 이후 2022년 말부터 2년간 GI를 지급했고, 중국 출시 1차 GI 지급 전까지 총 300억 원 수준의 인센티브를 조직 구성원에게 지급했으며, 향후 2~4차에 걸쳐 인센티브를 추가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네오플은 2022년 12월 설명회를 통해 중국 출시가 가능해질 경우 GI 지급 기간을 2년 더 연장하기로 했으며, 이후 이루어진 성과급 제도 변경도 근로자에게 불리하지 않은 방향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핵심성과지표(KPI) 기반 인센티브 지급 대상 조직에 지급된 총 성과급은 전년 대비 20% 상승했으며, 2024년 성과급의 총 규모는 연봉의 27% 수준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넥슨 전체 계열사 대비 네오플의 업무 강도가 현저히 높다고 주장하지만, 네오플은 일평균 초과근로 시간이 44분으로 타 법인 평균 30분 대비 높은 수준임을 인지하고 있으며 근무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일부 인정했습니다. 앞서 네오플 노조는 지난달 24일 서울지사와 25일 제주 본사에서 집중 결의대회를 열고 다음 날부터 각각 3일간 전면 파업에 들어갔으며, 현재는 부서별로 돌아가며 파업하는 순차 파업이 진행 중입니다.